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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와 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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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언어입니다.
그러므로 어휘와 표현이 성경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런 보통 언어가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와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언어인 것입니다.
사28:11 그러므로 생소한 입술과 다른 방언으로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그러므로 성경의 단어와 문장을 외워서
어휘와 표현에 대한 내포와 외연을 새롭게 정립해야만
또 다른 언어로서의 성경을 해석할 수 있게됩니다.
그 새로운 성경 언어를 알게되었을 때에
비로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뜻을 알게 되며
하나님을 향한 참된 길로 걸어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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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와 외연이라는 용어는 언어학 용어입니다.
'내포'라는 용어는 핵심(Core: 코어) 되는 개념을 의미하는 것이니
추상적인 속성의 성격이 강합니다.
'외연'이라는 용어는 내포가 밖으로 표현된 실체를 의미하는 것이니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릇이 내포라면
접시, 대접, 냄비, 컵, 사발, 바가지, 뚝배기는 외연입니다.
자동차가 내포라면
승용차, 트럭, 버스, 스포츠카, 청소차, 레미콘, 트레일러는 외연입니다.
필기구가 내포라면
볼펜, 연필, 붓, 마커, 싸인펜, 크레파스, 파스텔은 외연입니다.
의자가 내포라면
벤치, 응접소파, 어린이 목마 의자, 책상 의자, 회전 의자는 외연입니다.
내포는 중심되는 속성이므로 변화하지 않지만
외연은 표출되는 외부적인 속성이므로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화합니다.
'의자'를 예로들어, 외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의자'라는 단어의 내포는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몸을 쉴 수 있는 도구를 말합니다.
의자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길쭉한 벤치도 있고, 인형같이 생긴 의자도 있고,
사장님이 앉는 회전의자도 있고....
이러한 여러가지 형태의 의자들은 외연입니다.
최근에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서
등판이 좌우로 갈라진 듀오백같은 의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듀오백'이라는 물체가 의자의 외연으로 새로이 편입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내포는 시간이 흘러도 불변입니다.
그러나 외연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으니
외연은 추가되기도 하고 삭제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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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라는 단어의 내포는 돌멩이(stone)입니다.
내포가 표출되고 있는 외연중에는
매우 엉뚱한 내용이 외연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의 1년된 생일을 돌이라고 하는데
이 외연은 단단한 돌멩이라는 내포와 상관없이 엉뚱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 외연에는 절묘한 뉴앙스가 있으니
아기가 돌멩이처럼 튼튼하게 자라게 해달라는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처럼 내포와 외연의 관계에서도 재미있는 뉴앙스를 느낄 수 있으니
이것이 언어의 묘미중 하나입니다.
직장 동료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김과장 집 돌에 갑시다.
돌이라는 단어를 돌멩이라는 뜻으로만 아는 사람은
이 말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겠지요.
(김과장의 취미는 돌을 수집하는 것인가?)
그래서 결국 이 사람이 직속상관인 김과장 집에 가지않았다고 한다면,
그 후에 직장 문화에 적응하지못하고
소외당하는 어려움을 겪게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언어인 성경에 있어서
1년된 아기 생일을 돌멩이로 해석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그로 말미암아 매우 심각한 사태가 야기됩니다.
언어의 내포와 외연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해석하는 자는,
엉뚱한 엉터리 해석을 하게되는 것이니
자신도 모르게 거짓 목자가 되어버리고마는 것입니다.
아기 돌 집에 가자는 말을 수석 수집하는 집에 가자는 말로 해석했다면
하나님 말씀을 엉뚱하게 증거했으니
거짓 목자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내포를 잘 알고있다고 해서,
언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내포도 알고 외연도 모두 알아야,
비로소 언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읽고 쓰고 해석할 자격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암송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 다른 언어인 성경 언어의 내포와 외연을 모두 알게되었을 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들을 올바르게 해석하게되고
하나님 뜻을 올바르게 알게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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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 2'라는 영화에는
외연을 제대로 몰라서 엉뚱한 상상을 하게되고
혼동되고 헷갈려하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본에서 온 재일교포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함께 식당에 들어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주인의 '손님 받아라'라는 말을 들었는데,
주인이 양팔로 손님을 집어던지면
종업원이 양팔로 손님 받는 것을 상상합니다.
또, '비행기 태운다'라고 하니까,
식당안에서 사람을 비행기 태우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상상합니다.
'골 때린다'라는 말을 듣고는,
머리가죽을 벗겨서 막대기로 골을 때리는 것을 상상합니다.
휴대폰으로 통화하다가 '밥 때리자'라고 하니까,
밥을 주먹으로 때리는 것을 상상합니다.
이 모든 망상의 발단은 어휘의 암송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니
특정 단어에 대해서 외연의 일부 만을 알고
단어의 모든 외연을 알지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때린다'는 것을
그저 단순히 '폭행한다'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면
'때린다'의 외연을 모두 다 알아야 합니다.
오늘 내가 밥때릴테니, 한번만 봐주세요.
핸드폰 때릴께, 신경쓰면서 기다려~~
골 때리네....
이런 말을 모르고 우리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나는 골 때린다는 것은 알겠는데,
핸드폰 때린다는 것은 모르겠어
대한민국 언어의 외연을 다 알지못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 언어의 외연을 다 알지못하는 사람은
성경이 추구하는 천국에서 정상적으로 함께 살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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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겉뜻을 다 외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 언어의 모든 외연을 다 알아야만,
성경을 엉터리로 해석하는 치명적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계6:6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계시록에 기록된 이 예언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왕하7장의 4 문둥이에 관한 내용에서
다음의 말씀이 먼저 암송된 상태여야 합니다.
왕하7: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
왕하7:1은 계6:6의 또 다른 성경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외연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계6:6의 '데나리온'에 대한 외연을 이해하려면
마20:1~16의 '포도원 품군과 데나리온'의 외연을 이해해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데나리온'의 외연들이 충분히 암송된 상태라면
'데나리온'의 내포가 제대로 정립된 상태이니
그 상태에서는 계6:6의 예언이 올바르게 해석되고 이해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언어로서의 성경에 있어서
예언도 역사도 모두 한 성경 언어의 내포와 외연을 형성하는 것이므로
역사를 암송하지않고 예언을 해석하게되면
그 엉터리가 된 해석으로 말미암아 멸망받을 술객이 되고 맙니다.
왕하 7장의 '적진에 항복하러간 4 문둥이'에 관한 내용을 알지못하고
계6장을 해석하는 사람은
멸망받을 점장이 술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해석 잘하는 점장이 술객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닐 것이 아니라
열심히 암송하여 천국 언어를 스스로 배우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뜻을 깨닫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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